판다림 라텍스메트리스 구매 후기 >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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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든 사물이든 나와 만나지는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다.
흙침대 위에 오랜시간 움직임 없이 자리하던 기존의 라텍스매트리스를 우리집에서 가장 시원한 거실로 꺼내면서부터 시작이었다.
이젠 새로운 매트릭스를 준비할 타이밍이었고, 이어서 네이버 검색창을 통한 긴 검색 끝에 만나게 된 판다림,
02-418-1215 전화는 바로 연결되었고, 얼굴은 모르지만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신뢰로운 상담사와의 만남...
강도85, 두께7.5, 폭150의 라텍스 매트리스를 바로 주문했다.
금요일에 주문했고, 화요일에 배달되어 온다기에 집에서 기다려야 하나 내심 성가셨는데
다음날 집에 아무도 없는데 물건은 문 앞에 도달해 있었다. 참 편리한 세상... (아래 첨부된 사진)

택배로 받아본 물건 중 가장 거대한 물건 ㅎㅎ
혼자서는 들고 들어올 수 없어서 남편 올 때까지 기다려서 끌어들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걱정은 이전에 함께 했던 낡은 매트리스의 처리 문제이다.
12000원을 주고 스티커를 붙이기엔 아깝고, 50ml봉지에 넣기엔 어중간하게 큰 폐기물 처리...
결국엔 두어 개의 종량제 봉투에 가위로 자르고 찢어서 버렸다.
몇 천 원 아끼려다가 무더위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잊어버리고픈 기억이다.
새로 사는 건 쉽지만, 버리는 건 너무나 어렵다는 걸 다시 새긴다...

그래도 새 물건은 잠자리를 편안히 해준다. 돈도 새것도 좋긴 하다.
이건 이후로 죽을 때까지 버리지 않을 생각이다.ㅎㅎ